무한도전의 부상 투혼. 기립 박수로도 모자라. - 문화
2010.08.30 16:15 Edit

지난 8월 28일 방영 된 무한 도전 레슬링편을 보고, 소위 ‘다큐멘터리’ 같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날 무한 도전 레슬링편에서는 지난 1년간의 결실을 시청자들에게 내보이는 과정으로 담아 냈는데, 무한 도전 멤버들과 레슬링 스승이라
칭하던 손스타와의 괴리감, 연습 중 줄이은 부상 등이 방영 되면서 보는 내내 안타까움이 묻어 났던 방송이었다.
기본기가 전혀 없었던 무한 도전 팀을 이끌어 가는 과정에서 레슬링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위험성이 전해지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안타까움의
연속이었다.
너무 혹독 했고, 지나쳐서 되려 화가 나기까지 했고, 이는 분명 나 뿐만이 아닐꺼란 생각이 드니, 무한 도전에게 독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기까지 했다.
아니나 다를까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동아 일보는 벌써부터 ‘무한도전 감동과 재미도 좋지만…”너무했다” 라는 기사를 송고 완료 했으며,
몇몇의 애청자들까지 연출팀에 대한 “지나친 과업” 이라는 쓴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무한 도전 팀을 믿으라 전하고 싶다.
5년 이상 방송을 함께 해왔던 그들로서는 1년 장기 프로젝트 레슬링편에 속해 있는 훈련을 함에 있어 감내 해야 할 것과 그러지 않아도 될
것들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눈에 드러나지 않지만, (부상 경위에 따른) 후속 조치 또한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론, 지나친 건 사실이다.
그건, 레슬링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위험성 때문에 기초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무한 도전 멤버들에 대한 상대적인 평가이고, 만약 그들이
다이어트 편 때 처럼 체중 감량과 복근 만들기에 성공 뿐만이 아닌, ‘유지’ 를 해왔다면 어느 정도의 고통은 낮아지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그건 실패로 끝났고, 연출팀은 체중 감량과 복근 만들기 때처럼 그들의 절치부심 하는 모습을 담아내었던 것과 같이 부상과 고난을 작위하는 모습을 포함하여 방영 해냈고, 그 자체가 무한 도전이 가지고 있는 오마주 일 뿐이란 생각을 하니 아찔함을 넘어 이런 도전을 기했던 그들에게 되려 기립 박수 그 이상의 가치를 더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그들에게는 그러 할 가치가 있다.

